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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대일외고 설명회 다녀옴

유갱원 2022. 11. 13. 00:50

8월 말에도 갔었지만 이번 설명회는 마지막이고 좀 더 세세한 정보(대충 자소서 팁? 같은 거)들 많이 알려준대서 저번처럼 티켓팅(?)을 했음. 물론 엄마가 (엄마 땡큐)
암튼 오늘도 7시에 일어나…기는 개뿔 침대에서 꼼지락 거리다가 7시 반쯤 일어남. 호댜댯 준비하고 8시쯤에 나갔음. 설명회는 10시인데 집이랑 대일외고랑 쥰내 멀어서..ㅠㅠ 근데 또 원래 타는 버스가 15분 뒤에 와서 걍 다른 버스 타고 가서 감.
어우 진짜 가는 길이 심히 험난했음. 잘 가다가(?) 성수역에서 진짜 개빡쳤음(?) 아니 뭔 지하철 노선을 그따위로 해놓냐. 복잡 그 잡채였음. 예시 설명 들기도 어렵다. 걍 성수역까지 직접 가보셈. 말이 안 나와..
그래도 다행이 X-길치인 나 덕에 금방 길 찾았징 헿.
암튼 쥰내 복잡했던 몇 번의 고난 길(?) 끝에 겨우 딱 맞춰서 도착함. 이번엔 저번 때와 다르게 천명이 넘게 와서 반 교실에 들어가서 티븨로 생중계하는 거 봤음.
영상이나 사진으로만 봤던 교실을 직접 보니까 신방뿡방..
사물함도 색깔이 다채로웠음. 근데 문제는 교실 책상이었음. 내가 앉은자리 책상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책상이 너무 가벼워서 앞으로 넘어질 곳 같은 그런 현상(다들 알지? 나 설명 못함)인 거.. 그래서 발을 편히 못 올렸음. (발 올리는 거 매우 매우 중요🌟)
머 이미 알던 내용들 많이 들어봐서 중반부까지(?)는 졸려서 계속 하품하고 배 꼬르륵 소리 나곸ㅋㅋ
그래도 후반부에는 최근 3년간 합격자 통계(?) 그런 거랑 자소서 팁? 설명해주심. 존나 열심히 들으면서 메모 쨀깍 쨀깍하고 사진 찰칵찰칵 하고.. 근데 그 자소서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시는데 아쉬웠던 사례에 내가 써놓은 자소서랑 느낌이나 결이 비슷한 거임(내용은 전혀 다른데 그냥 틀이 비슷했음..). 그래서 집 가자마자(어차피 안 할 거긴 한데) 그 문항은 다시 써야겠다.. 이 생각이 들었음. 나 분명 잘 써 논 줄 알았는데..
그러고 보니 나는 장래희망이 딱히 확고하지도 않고 있어 봤자 외고랑 연계가 잘 되는지도 모르겠으나 선배들이 말하길 꼭 연계 안 돼도 된다 그랬나 머래나..(기억 가물가물)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건 1단계임. 자소서나 면접은 일단 나중으로.
1단계는 성적 산출로 가는데 점수만으로는 당연히 영어만 반영이고 나 다 A여서 1단계 점수는 만점.
근데 이제 동점자 처리 기준으로 국어 사회를 보는데 심지어 작년에 사회 없어서 역사로 반영함. 물론 둘 다 있으면 사회. 그래서 성취도(등급) 나열해보니까 난 노답이었음.. 심지어 국어도 하나가 걸리는 게 하나 있는데..
암튼 최근 3년간 합격자 통계를 보는데 2020년도는 학력 인구가 많아서 커트라인이 좀 셌고 전체적으로 경쟁률도 상당히 높았음. 그리고 2021년도는 학력인구가 낮아서 지원자 전원 1단계 통과. 2022는 다시 학력 인구가 약간 높아져서 2020과 2021 사이쯤..?
(사진 찍어 논거 있는데 혹시 몰라서 첨부하기가 조심스 럽..)
대망의 올해는 이제 2020이랑 학력 인구가 비슷해서 나도 너무 당황스러웠음.. 커트라인이.. 하… 작년 역사 성적이 완전 바닥이고 국어도 걸리는 게 조금 있어서…
진짜 보는 내내 나 가망이 너무 없는데 싶었음..
그래도 아무도 올해 경쟁률 커트라인 이런 거를 예측할 순 없음. 갑자기 나처럼 겁먹은 사람이 있어서 포기를 한다거나 인기 과 두 개 반씩 늘어나서 상대적으로 비인기 과인 중국어과 지원자가 더 적어진다거나.. 아니면 나랑 성적이 비슷한 사람들이 많이 지원한더거나..
대충 여러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난 너무 낮았음. 간당간당한 것도 아니고 그냥 안 될 것 같았거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지원은 해야지. 1년 넘게 준비했는데. 물론 몸보단 마음으로 많이 준비했달까(?). 안되면 덕수고 가서 익산고로 전학 가면 되니까..
암튼 오늘 설명회 갔다 와서 깨달은 건(?) 가망이 없어 보여도 도전하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으니까.



자 이제 끝나고 버스를 타러 정문으로 가야 하는데 저번처럼 길 헤맬 것 같아서 (맞춤법 이게 맞냐) 잔뜩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 인파가 많이 몰려서 사람들 따라갔음. 엘베 기다리다가 너무 오래 기다릴 것 같아서 어떤 안내 교사분이 램프 길로 내려가라 하심. 난 아싸뵹하고 엄마 팔을 붙잡고 감. 왜냐면 유튜브에서만 보던 (나 왜 이렇게 유튜브 많이 보냐...) 램프 길을 걸어보니 좋았음. 그리고 혹여나 1단계도 통과 안되서 오늘 이후로 영영 못 올까봐 눈으로 학교를 엄청 담아 놓음. 램프길 내려오면서 사진도 찍었는데 지금 방금 전에 폰 압 당해서 좀따 받아서 첨부하게써.

암튼 버스를 탔는데 진짜 사람 꽉차더라.. 심지어 버스도 흔들려서 중심 잡기가 영 쉽지 않았음.. 처음에 버스 잘못 내린줄 알고 그랬음. 아니 난 저 동네가 너무 처음이라 (저번에도 길 헤맸는데 또 헤맸다..) 진짜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드라..ㅠㅠㅠ
뭐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장지에 도착해서 밥 먹음.
NC백화점 7층 식당가에서 먹었어.
다 먹고 나니까 나 진짜 맛깔나고 야무지게 잘 먹었더라 ㅋㅎㅋㅎ 찍어놀걸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ᱍ
그러고 집 오는 길에 비가 오더라. 그래서 홀딱 맞지.. 않았고 엄마가 챙긴 우산 덕에 많이는 안 맞았지렁
암튼 난 머리를 2일정도 못 깜아서 집 가자마자 씼어는데 개운하더라 헤헤 근데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쉽게 빠지더라..
아무튼 오늘 하루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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